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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위직 진출하도록 인사개혁"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과 의장으로 봉직하다 지난 2019년 은퇴했던 문일룡 변호사(이하 후보)가 오는 11월 선거에 재도전을 선언하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문 후보는 "메디케어 카드를 발급받는 나이에 이르렀으나 앞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10-15년 동안 주어진 시간, 재능을 어디에 유용히 사용할지를 고민하다 다시 교육위원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교육위원은 내가 가장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야이며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팬데믹 과정에서 원격교육 등 여러가지 변화가 생겼으며 TJ과학고 입시전형 변경으로 지역사회가 분열되고 이 과정에서 불거진 인종차별 이슈들을 보면서 ‘내가 책임자였다면 좀 더 부드럽고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선출직 교육위원들 중 7명은 불출마하며 재출마 의사를 밝힌 5명은 모두 초선 위원이다. 문 후보는 "주변에서 교육위원으로 다시 돌아가 시니어멤버로서의 다양한 경험으로 도움을 주라고 권유한 점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들 중 영어실력 때문에 능력발휘를 못하고 전혀 다른 업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민자들이 많은데, 카운티 정부는 주민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기관인 만큼, 좀 더 융통성을 가지고 이민자 출신 직원을 고용하며 인종적 다양성을 구현해야 한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인사 정책을 대폭 개혁해 카운티 교육청에서도 하위 직급 뿐만 아니라 고위 행정직 진출 문호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자신감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TJ과학고 이슈도 애초에 졸속 처리가 문제였다고 지적하고 여러 조정 과정을 거쳐 원만하게 처리하는 것이 교육위원의 남은 숙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인사회 일각에서 제기하는 성 소수자 문제보다 훨씬 중차대한 이슈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팬데믹 이후 학력 저하, 정신건강 문제, 펜타닐 등 마약 복용 문제 등을 해결하는게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9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나섰다가 89표 차이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크게 이겼으나 본 선거를 4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되면서 석패했던 것이다. 그는 "돌이켜보면 공원조성, 택지개발, 교통문제 등은 (교육문제보다) 재미가 없어 열정을 못 냈을 것 같다"면서 "그 때의 경험이 교육계에 계속 남을 수 있게 만들어 줬다고 할 수 있다"며 교육위원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여줬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모두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9개의 지구마다 위원 1명이 있으며 광역 위원 3명, 그리고 1년 임기의 학생 위원 1명이 참여한다.  12명의 선출직 위원 임기는 4년이다. 의장은 위원 상호간의 호선으로 선출한다.  선거는 오는 11월7일 치러지며 6월13일이 후보등록 마감일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한인유권자가 결집한다면 얼마든지 한인 선출직 공무원을 배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교육감을 선거로 뽑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대부분 교육위원회 위원을 선출하고 교육위원회가 교육감을 고용하는 형태의 교육자치를 실시한다.  교육위원은 교육청의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감독하며 예산을 편성하는 등 공립학교 교육의 모든 부분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한다.  교육위원 선거는 정당별 예비선거를 거치지 않지만 정당이 지지를 표명할 수 있다. 현재까지 페어팩스카운티에서 정당 지지 없이 당선된 후보는 없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지지 후보 결정 참여를 위한 등록기간은 다음달 10일 부터 5월 5일까지이며, 등록서식은 한국어로도 준비된다.  등록은 온라인(www.fairfaxdemocrasts.org)이나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5월 13일 - 5월 20일 온라인 투표, 5월20일 현장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인사개혁 고위직 한인사회 일각 페어팩스 카운티 카운티 교육청

2023-03-16

귀넷·캅 카운티 새학기 대면수업 강행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학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이번 주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교육구마다 비대면 수업이냐 대면 수업이냐를 두고 방침이 제각기인 상황이다.      애틀랜타, 클레이턴, 디캡, 풀턴, 락데일, 포사이스 카운티 등의 공립 학교는 현재 상황을 감안해 새 학기 시작을 비대면으로 하기로 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추후 대면 수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두 교육구인 귀넷과 캅 카운티 교육청은 예정대로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캅 카운티는 5일 대면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한인 학생들이 많은 귀넷 공립학교들 역시 6일부터 대면수업으로 학기를 시작한다.    두 교육구가 당초 방침대로 대면 수업을 강행하는데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캅 카운티 교육청은 부모들에 보낸 메시지에서 "대면 수업에 대한 압도적인 선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는 만큼  방역대책에 대한 고민도 크다. 귀넷 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증상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에게는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캅 카운티의 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다. 귀넷과 캅 카운티 교육청은 추후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귀넷 카운티에 있는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오는 8일부터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김현경 애틀랜타 한국학교 교장은 "교직원 전원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권장하는 한편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후 음성 확인 시 출근하도록 공지했다"면서 "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뒤 최소한의 교내 행사를 치르고 학생과 교직원 전부 마스크 착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학부모들의 학교 시설 출입을 금지하고 등하교 지도를 교사가 직접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 중에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캅 카운티 공립학교에서는 약 6000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으며 귀넷 교육구 소속 학교에서는 8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조지아를 비롯, 전국적으로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을 휩쓸면서 확진자가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하루 확진자는 108만2549명으로 100만명 선을 넘었다. 한 국가에서 100만 명 이상 신규 환자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처음이다.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도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집계에 따르면 일평균 신규 환자는 7일 새 2배 넘게 증가한 48만7166명이었다. 뉴욕타임스(NYT)도 하루 평균 확진자를 48만 명대로 집계했다. 신규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병원 입원 환자도 4개월 만에 10만 명을 넘었다. 박재우 기자대면수업 온라인 카운티 공립학교 카운티 교육청 대면 수업

2022-01-04

원격수업 전환 “끔찍한 실수”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교육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학생과 교직원이 늘어나면서 전면적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자, 래리 호건 주지사가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교육청은 이달 31일까지 겨울방학이 끝나더라도 내년 1월14일까지 모든 대면수업을 취소하고 100% 원격수업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모니카 골드슨 교육감은 “지난주 하루만에 확진 학생이 155명 발생하는 등 사태가 심상찮다”고 전했다.   하지만 호건 주지사는 “지역 교육청이 원격수업 전환 권리를 지니고 있긴 하지만, 도저히 동의하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이같은 결정은 매우 끔찍한 실수”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학생들이 안전하길 바라며 철저한 위생대책을 지니고 있지만, 13만1천명이 재학중인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감염자는 불과 수백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학부모들도 호건 주지사와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의 결정을 존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파고들고 중도층에게 엄격한 코로나 규제를 주장하는 민주당의 정책을 반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원격수업 전환 원격수업 전환 카운티 교육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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